일수 상환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 분석
일수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원금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일반 대출처럼 초기에는 이자만 내고 원금은 나중에 몰아서 갚는 방식이 아니라, 첫날부터 원금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실제 이자 부담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다. 일수 대출 5%라는 표현이 저렴해 보이지만, 연 환산하면 1800%가 넘는 초고금리다. 또한 하루라도 상환을 놓치면 연체료와 추가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다. 매일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상당하다.
급전이 필요할 때, 왜 일수 대출을 고려할까요?
그렇다면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왜 일수 대출을 찾는 사업자들이 있을까?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매일 현금 매출이 발생하는 음식점이나 소매업에서 단기 운영자금이 필요할 때다. 예를 들어 재료비 결제일까지 3-5일 버텨야 하는데 당장 현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다른 경우는 외상 매출이 곧 입금될 예정인 납품업체나, 공사대금 정산을 기다리는 건설업체처럼 확실한 현금 유입 일정이 정해져 있을 때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 대출의 복잡한 심사 과정을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환 계획이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막연한 기대나 추측에 의존한 대출은 오히려 경영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